베테랑2 독주 예상, 추석 연휴 극장가 분위기는 조용하다

추석 연휴가 다가왔지만, 극장가는 예상외로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주목받는 영화는 단 하나, 바로 '베테랑2'입니다.

 

다른 영화들은 개봉을 미루거나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베테랑2'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추석 연휴 극장가 상황과 함께 '베테랑2'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그리고 극장가가 명절 시즌에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추석 연휴 극장가 상황: 조용한 이유는?

올해 추석 연휴는 극장가가 예전만큼 붐비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명절 연휴는 대목이었으나,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객들의 영화관 방문이 줄어들고, OTT 플랫폼의 활성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명절 연휴 동안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극장을 찾는 인구는 더욱 감소했습니다. 특히 작년과 올해 초 명절 연휴 동안 개봉했던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한 사례가 많아, 영화 제작사들도 연휴 시즌 개봉을 꺼리고 있습니다.

 

 

베테랑2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는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를 투입한다. 그리고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평점

8.3 (2024.09.13 개봉)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정해인, 장윤주, 진경, 정만식, 신승환, 오달수, 오대환, 김시후, 안보현, 권해효, 변홍준, 조관우, 허준호, 김재화, 김가을,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신민재

 

2. 베테랑2: 유일한 주자로 독주 예견

추석 연휴 동안 유일하게 주목받고 있는 영화는 '베테랑2'입니다. 전작인 '베테랑'이 1,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큰 성공을 거둔 만큼, '베테랑2'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경쟁작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에 독주가 예상됩니다.

'베테랑2'는 대한민국의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로, 시원한 액션과 통쾌한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이 같은 요소들이 강화되어 더욱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휴가철에 가족 단위 관객들이 즐길 만한 선택지가 적기 때문에 '베테랑2'가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지난해 명절 연휴 영화 흥행 성적 분석

지난해 명절 연휴 동안 개봉했던 영화들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에 개봉한 '정직한 후보 2', '해적: 도깨비 깃발' 등 대작들도 예상만큼 관객을 끌어들이지 못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극장 방문이 주는 부담과, 관객들의 OTT 서비스 이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화 제작사들은 명절 연휴를 피하거나, 연휴가 끝난 이후로 개봉을 연기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 역시 '베테랑2'를 제외한 대다수의 영화들이 비슷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극장가의 새로운 전략: 명절 연휴에 개봉하지 않는 이유

전통적으로 명절 연휴는 영화 시장에서 대목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관행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 동안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어들면서 영화 배급사들은 다른 시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한 가지 이유는 OTT 플랫폼의 성장이 있습니다. 명절 연휴 동안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극장을 찾는 발길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명절 특유의 교통 혼잡과 이동으로 인해 영화관을 찾는 것이 불편해진 점도 관객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 극장가도 명절 연휴 대신 그 전후에 집중하는 개봉 전략을 택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이번 추석 연휴에는 '베테랑2' 외에는 눈에 띄는 작품이 없습니다.

 

 

베테랑2의 성공 가능성: 천만 관객 재도전?

'베테랑2'는 전작의 성공을 발판으로 다시 한 번 천만 관객을 도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액션 영화는 항상 극장에서 시청할 때 가장 큰 몰입감을 주기 때문에,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관객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베테랑2'는 명절 연휴의 특성상 다른 경쟁작이 없고, 기존 팬층을 단단히 다지고 있기 때문에 흥행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천만 관객 재도전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영화의 홍보와 입소문이 잘 이어진다면, 베테랑 시리즈의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예전과 달리 극장가의 분위기가 다소 조용합니다. '베테랑2'가 유일한 주자로 나서며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명절 연휴 극장 대목의 시대는 점점 저물어가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테랑2'의 성공 여부는 영화계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며, 명절 연휴에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극장가가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OTT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문화에 밀려 더 조용해질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